표창원 "문형욱 치밀, 피해자 자백한 50명보다 많을 수도"

  • 등록 2020-05-15 오전 9:07:59

    수정 2020-05-15 오전 9:07:5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착취물 유포 제작 혐의로 구속된 갓갓 문형욱이 장기적인 이익을 노리고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경찰 출신인 표 의원은 1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표 의원은 문형욱이 범죄에 따른 이익이 비교적 적고 이마저도 피해자들에게 나눠주는 등의 행동을 한 것이 “수익 창출을 위한 장기적 고려”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표 의원은 “문형욱 같은 경우는 범죄의 두 가지 목적. 범죄의 수익이나 쾌락, 검거 회피. 이 둘 중에 검거 회피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주의를 기울였다”며 “오히려 텔레그램에서 더 확장될 시기에 와치맨에게 넘기고 자기는 빠져버린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이같은 행동에 대해 “돈 욕심이 없거나 돈을 노리지 않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일단 급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보니 수익 창출을 위한 부분을 장기적으로 고려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표 의원은 피해자 통제에 따른 쾌락이 범죄의 주 동기였다는 경찰의 초반 분석에 대해서도 “성적인 일탈, 성적인 도착이 주 동기라고 본다면 이건 조절, 절제하기가 어려운 범행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분석은 문형욱이 누구보다 검거를 피하기 위해 용의주도하게 행동한 측면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표 의원은 “미래의 직업 내지는 수익 사업으로 이게 얼마나 안전한가와 그리고 수익성이 높은가, 이런 부분들을 점검해 보는 과정들이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문형욱이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 10명보다 많은 50여명의 사건을 자백한데 대해서도 법원에 선처를 바라거나 추가 범행 발각을 막기위한 행동일 수 있다고 봤다.

표 의원은 “자백, 자수, 수사 협조의 경우에는 정상 참작 내지 감경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처를 바랬을 행동일 가능성을 먼저 지적했다. 이어 “50명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며 “자기가 먼저 50명이라는 진술을 할 경우에는 거기서 그칠 가능성을 보지 않았을까 (추정된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그래서 본인이 50명을 얘기했다고 해서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며 “2015년부터 5년간의 범행이고 상당히 치밀하고 심각하게 행해진 범행이다 보니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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