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파리바게뜨 빵값을 평균 9.2% 인상한 SPC그룹이 이번에는 삼립식품(005610)의 빵 가격을 최대 20% 인상하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편의점과 일반 슈퍼마켓 등에 공급하는 삼립 빵 제품을 이번주중 14~20% 올리기로 하고 해당 업체들에 관련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크림빵·단팥빵·그린케익 등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땅콩크림샌드·뷰티크림치즈샌드빵 등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오른다. 또 데니쉬페스츄리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부드러운숙식빵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후레쉬팡과 치즈후레쉬팡 등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한편, 양산빵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SPC그룹이 가격을 올림에 따라 서울식품과 롯데브랑제리 등 다른 제빵업체들의 가격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