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더캡슐’, 국내 기업 첫 완전조립식 슈면캡슐 선보여

이달 19일 ‘2020 호텔쇼’에서 처음 내놔
  • 등록 2020-11-11 오전 9:09:12

    수정 2020-11-11 오전 9:09:12

관광벤처 스타트업 ‘더캡슐’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완전조립식 슈면캡슐(사진=더캡슐)
관광벤처 스타트업 ‘더캡슐’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완전조립식 슈면캡슐(사진=더캡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관광벤처기업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완전조립식 슈편캡슐을 개발해 시중에 내놨다.

더캡슐은 19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20 호텔쇼에서 국내 첫 완전조립식 슈면캡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수면캡슐을 완전조립식 모듈화로 설계한 사례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더캡슐의 수면캡슐은 공간 운영자의 용이한 설치를 위해 완전조립식 모듈화 설계로 만들었다. 조립 후 간단히 220볼트(V) 코드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에게 최적의 수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친환경 최고 등급인 슈퍼 이오(E0)급 목재를 사용했다. 여기에 편의성 향상을 위해 테이블과 환기 시스템 설치, 외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도록 벽체 내부에 방음·방진 소재를 충진했다.

더캡슐 정승호 대표는 “코로나 이후에는 숙박/휴식 공간 사용자의 행태가 완전히 바뀔 것이며, 이전보다 1인 여행과 개인 공간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다. 가격 경쟁력, 독자적인 캡슐침대 설계, 그리고 5년 이상 숙박시장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더캡슐은 숙소로서의 캡슐호텔을 넘어, 새로운 공간 개념으로서의 캡슐공간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3월 첫 캡슐호텔 ‘더캡슐 명동’을 오픈한 더캡슐은 한국프롭테크포럼 및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정회원으로, 올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벤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한 해 평균 객실 가동률 87% 기록, 연간 8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여행 및 숙박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8월 이후에는 60% 이상의 가동률을 회복하며, 코로나 이후에 캡슐호텔이 가지는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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