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검찰과 KT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10월 31일 저녁 11시부터 1일 오전 10시까지 KT 건물 3곳과 함께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김홍진 G&E부문장(사장), 권순철 전무(비서실장), 옥성환 상무(비서팀장), 심성훈 상무(전 비서실장)의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건물은 같지만 지난 번 압수수색한 곳과 사무실이 다르다”면서 “서둘러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참여연대 고발 건 중 부동산 헐값 매각을 통한 배임 혐의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수사가 끝났고, 이번 2차 수색은 이석채 회장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가 목적이라는 말도 들린다.
또 검찰이 “서둘러 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힌 만큼, 3차 압수수색 가능성과 함께 이 회장 귀국 직후 이 회장을 비롯한 고위 경영진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와 구속영장 청구가 잇따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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