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8주년 제주항공 ‘국내 빅3’로 발돋움

누적탑승객 1933만 명·14만 6000편 운항…수송능력 45배 성장
국내 LCC 최초 탑승객 2000만 명·연매출 5000억 돌파 예상
  • 등록 2014-06-02 오전 10:12:00

    수정 2014-06-02 오전 10:12:0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오는 5일로 취항 8주년을 맞는 제주항공이 올 3분기께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2000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국내 LCC 1위에서 국내 항공업계 빅3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취항했다. 이후 8년간 국내외 노선을 늘려 현재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4개의 국내선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선은 일본 중국 홍콩 필리핀 태국 괌 등 6개국,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 홍콩 마닐라 세부 방콕 괌 등 12개 도시에 총 15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수송실적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5월 누적탑승객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6월1일 현재 누적탑승객은 1933만 명, 총 운항편수는 14만 6000편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중에는 국적 LCC 가운데 사상 최초로 누적탑승객 2000만 명이라는 금자탑을 세울 예정이다.

2006년 첫 운항을 시작할 당시 1대의 항공기로 하루 5회 운항하며 370석을 공급했던 수송능력은 지난 5월기준 국내선 51.8회, 국제선 37.7회 등 일평균 89.5회를 운항하며 수송능력은 1만 6700석으로 확대, 약 45배 성장했다.

현재 15대의 보잉 737-800(좌석수 186~189석)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6월중 1대를 추가도입하고, 연내에 1대를 더 들여와 연말까지 모두 17대의 기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크게 달라졌다. 제주항공은 취항 첫 해 약 1%에 불과했던 국내선 수송분담률이 2014년 1분기 기준으로 13.4%로 확대됐다. 이는 대한항공(28.8%), 아시아나항공(23.2%)에 이은 3번째 많은 비율이다.

국제선에서도 인천공항공사 기준 1분기 수송분담률 4.7%를 기록해 대한항공(24.9%), 아시아나항공(24.1%)에 이어 3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현재까지 인천공항에 출·도착하는 국내외 65개 항공사 중 수송객수 순위에서 3위를 기록중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53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LCC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5000억 원대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취항 첫 해 118억 원 대비 약 45배 늘어난 수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8년간 탑승객 1933만 명, 운항편수 14만 6000편을 기록하는 동안 단 1건의 중대 항공사고가 없었던 것은 항공안전 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선도적 LCC로서의 책임감이자 경영의지였다”면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과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No.1 LCC와 대한민국 3대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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