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유승민 대권 지지율 상승? 엎드려 빌며.."

  • 등록 2015-06-30 오전 9:36:56

    수정 2015-07-01 오후 1:28:0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언급했다.

변희재는 29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유승민 대권 후보 지지율 올랐다 어쩌고 하는 보도 천만의 말씀”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유승민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 단 한마디의 자기 소신이나 원칙을 제시하지 않고 엎드려 빌며 기회주의 세력에 묻어가고 있다. 정치생명의 치명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희재는 “유승민 씨의 사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새누리당을 지켜가겠다는 쪽이고 애초에 저 당의 생명력은 끝났으니 새판 짜자는 사람들은 유승민 씨가 더 버티면서 물밑의 기회주의 세력이 다 드러나는 게 낫다고 본다”고도 했다.

한편 유승민 사퇴요구와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입장을 전했다.

29일 3시간 가까이 계속된 비공개회의 끝에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은 국회법 개정안 파동에 따른 당·청 갈등에 대해 유승민 원내대표가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당·청 관계 복원을 위해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시간을 좀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당사자인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의 의견을 고민해보고 당내 의견을 더 듣겠다며 즉답을 피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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