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 국왕과 왕세자 매우 신뢰"…'숙청' 지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
  • 등록 2017-11-07 오전 9:05:23

    수정 2017-11-07 오전 9:05:2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반대세력 숙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나는 사우디의 살만 국왕과 왕세자를 매우 신뢰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체포된 인사들 중) 일부는 가혹한 취급을 당하고 있지만, 수년 간 그들의 나라를 착취해 왔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지난 주말 반(反)부패위원회를 구성하고 몇 시간 만에 왕자 11명, 현직 장관 4명, 전직 장관 수십 명을 부패 혐의로 체포했다. 여기엔 지난 2015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선 후보이던 시절 “공화당과 미국의 수치”라고 비난한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탈랄 왕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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