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홍콩인권법 둘러싸고 미·중 잡음…환율 영향은

16일 역외 NDF 1185.4/1185.9원…1.30원↓
  • 등록 2019-10-17 오전 9:00:40

    수정 2019-10-17 오전 9:01:34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미·중 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특별한 방향성을 찾지 못 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의 투자 심리는 좋지 못 했다. 뉴욕의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08%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0%, 0.30%씩 내렸다.

미·중 관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나타나면서다. 전날 미국 하원이 홍콩인권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 당국이 격앙된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미국 상원에서도 홍콩인권 법안이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간의 1단계 무역협상에 아직 도장이 찍히지 않았는데, 양국 간의 사이가 악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나타난 것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간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얼마나 오랫동안 사들일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3% 감소한 것이다.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시장 전망치(+0.3%)를 크게 밑도는 것이기도 하다.

다만 이로 인한 불안한 투자 심리가 원·달러 환율을 일방향으로 견인하는 재료가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재차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인식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에서 소폭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1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7.80원)와 비교해 1.3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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