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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성명을 통해 “FDA가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위험에 대한 최근 국제 분석 결과를 평가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지난 6월 12∼17세 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나, 4개월이 넘도록 FDA의 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던 차였다. 청소년들의 모더나 백신 투여량은 100마이크로그램(㎍)으로 성인과 같다
모더나측은 전 세계 150만명 이상의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현재까지 자료에 따르면 심근염의 위험성이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승인이 지연되면서 모더나는 그보다 어린 6∼11세에 대한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작업을 미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5∼11세 저연령층에 대한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어린이 대상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