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재단은 학술연구와 해외동포의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는 등 올해 총 31억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대학생 장학금 지원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려 등록금 전액을 지급키로 했다. 대학원은 지원범위를 법학전문대학원까지 확대한다. 동남아시아 저개발국가의 대학생들에도 장학금을 지급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숙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61명에게는 무상지원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가 제공된다. 재단은 장학금 지급 외에도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생활고를 해결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마포구 동교동에 종근당고촌학사를 개관하고 무상으로 기숙사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 대학 밀집 지역인 동대문구 휘경동에 2호관을 개관, 올해부터 30명의 대학생들을 확대 지원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 고촌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재단은 지난 40년간 장학금 지급과 학술연구,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지원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6000여명에게 270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