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지진 사상자 210명 넘어…시진핑 "구조 총력"

시진핑 "군·경찰에 긴급 구조작업 뛰어들라" 지시
사망자 최소13명 사상자 200여명 돌파…여진 이어져
  • 등록 2019-06-19 오전 9:03:30

    수정 2019-06-19 오전 9:03:30

[AFPBB 제공]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규모 6.0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210명을 넘어섰다. 이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1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쓰촨성 지진을 언급하며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사상자를 최대한 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나 산사태 등을 방지하기 위해 군과 경찰은 긴급 구조작업에 뛰어들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인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라고도 덧붙였다.

리커창(李克强) 총리 역시 지진 상황을 확인한 후 구조와 부상자 치료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교통 및 통신 시설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장마철을 맞은 재해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7일 오후 10시 55분 창닝(長寧)현에서 발생했다. 진원은 북위 28.34도, 동경 104.90도, 지하 16㎞ 지점이다. 지진 후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쓰촨성 지진국에 따르면 전날 정오까지 규모 5.0~5.9 여진이 2차례, 4.0~4.9가 3차례, 3.0~3.9가 12차례, 2.0~2.9가 52차례 발생했다.

이에 지진 발생 초기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75명에 불과했지만 구조 작업까지 난항을 빚으며 사망자는 최소 13명으로 늘어났다.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주민들도 2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지역은 콘크리트가 아닌 벽돌 등으로 지어진 저층 건축물이 많아 건물들이 무너져내리며 인명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4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6500여 가구가 가옥 붕괴 또는 파손 피해를 겪었다.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1081만8000위안(약 18억4500만원)에 달한다.

중국 쓰촨성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 2008년 5월 12일 규모 8.0의 강진으로 7만여명이 사망자와 37만여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2년 전인 2017년에도 쓰촨성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인근서 발생한 규모 7.0 지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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