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출구조사, 민주당 의석수 가장 낮게 나온 방송사 봐라”

  • 등록 2020-04-15 오전 11:06:32

    수정 2020-04-15 오전 11:06:3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방송 3사 출구조사 중 더불어민주당 의석수가 가장 낮게 나오는 방송사를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유튜브 ‘알릴레오’ 캡처)
유 시장은 14일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출구조사 딱 들어맞은 적이 없다. 최근 5번의 총선 중 4번은 집권당인 여당이 지나치게 출구조사에서 많이 잡히는 걸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출구조사 보는 팁은 지상파 3곳에서 발표를 쫙 할 거다. 재빨리 본 다음에 더불어민주당이 제일 조금 나오는 곳을 신뢰하면 된다. 지금까지 보면 딱 한 번 빼고 4번은 여당이 출구조사에서 (실제 의석수보다)의석수가 많이 나왔다. 조심하려면 방송 3사가 발표한 것 중 민주당 몇석에서 몇석 사이 범위의 상한선과 하한선이 제일 낮은 쪽. 그쪽을 신뢰하면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거 신뢰했다가 덜 나오면 실망하지 않냐. 제일 낮게 나오는 방송사로 시작하게 좋다. 민주당 의석을 가장 적게 범위를 잡아준 곳. 거기서도 제일 낮은 숫자. 그걸 신뢰하면 된다. 그 밑으로 내려가긴 어렵다. 개표를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최저선보다 몇 석이 늘어나는 지 보는 즐거움을 누려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당선유력, 당선확실도 뒤집힌 적 많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울주군수 선거를 생각해보면 밤새도록 민주당 후보가 졌는데 새벽 한순간에 엎어졌다. 현장에서는 2~3시간 전에 알았다. 범서라고 큰 회사와 공장이 있는 신도시가 있다. 거기 인구가 많다. 울주군은 시골인데 범서가 신도시다. 인구도 많고. 다른 쪽에서는 다 졌는데 거기서 7대3으로 이겨서 역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 선거는 특히 도농복합선거구 같은 경우에는 농촌 지역이 먼저 개표가 끝난다. 도시지역은 숫자가 많아서 개표가 늦다. 방송사들이 유력, 확실, 당선을 보수적으로 할 거다. 과거 망신을 안 당하기 위해서 출구조사를 신중하게 하고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방송협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라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 공표 시각을 오후 6시15분으로 늦췄다. 각 정당 의석수 예측 및 제1당 예측 결과는 오후 6시25분 이후, 당선자 예측은 오후 6시45분 이후 인용보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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