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안상수 전 인천시장 `市 예산 3억원` 유용

  • 등록 2011-01-21 오전 11:17:02

    수정 2011-01-21 오전 11:17:02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안상수 전 인천시장(사진)이 3억원 이상의 시 예산을 유용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조선일보는 21일 2009년 인천에서 열린 세계도시축전의 예산 쓰임새를 감사 중인 감사원이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직원들에게 격려금으로 지급하겠다며 7300만원 등 시장 임기 동안 총 3억원 이상의 시 예산을 편법으로 받은 뒤 자신의 비서 계좌에 입금시켜 개인적으로 써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보도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조선일보에서 "안 전 시장이 예산을 부적절하게 쓴 것을 확인하면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인지 검토하겠다"며 "안 전 시장을 재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안 전 시장은 2009년 도시축전 기간 동안 시 행사를 추진하는 부서 단장·과장급 60여 명에게 격려금을 주겠다며 업무추진비 형식으로 7300만원의 예산을 집행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또 액수는 1인당 100만~200만원씩이었다. 그러나 안 전 시장은 예산이 나올 때마다 자신의 비서 계좌에 입금하라고 지시한 뒤 직접 관리했다.

하지만 해당 직원들은 격려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시가 따로 행사를 위해 책정한 세계도시축전뿐 아니라 일반 시예산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업무추진비를 편법으로 받아 개인적으로 쓴 돈이 2억원이 넘는다며 사용 출처를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 전 시장은 "인천시 한 해 예산이 7조~8조원이나 되는데 어떻게 다 기억하겠느냐"며 "판공비 규정에 맞게 돈을 썼을 것이다. 시장까지 지낸 내가 시 예산을 떼어먹고 다니겠느냐"고 항변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송영길 인천시장이 `세계도시축전 예산 집행에 의혹`을 제기해 지난달 13일부터 감사를 벌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천의 발전이 아닌 개인의 배를 채웠다는 게 부끄럽다. 횡령으로 집어넣어라" "시장까지 했으니까 돈을 떼먹지 일반인들은 시예산 못 떼먹는다" "보온병 상수(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에 이어 횡령 상수 등장이네. 동명이인" "실패한 세계도시축전에 횡령까지 헐~" 등 비난하는 모습이다.

▶ 관련기사 ◀
☞[와글와글 클릭]코카콜라가 `사람 침`으로 만들어졌다?
☞[와글와글 클릭]`中 미녀 5인방`의 유혹.."역시"
☞[와글와글 클릭]北, 3대 세습 비난 DVD에 발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