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軍복무기간 단축..찬성 52.1% vs 반대 44.2%

정의당 77.5% 민주당 76.7% `찬성`
자유한국당은 반대 87.3%..국민의당·바른정당도 `반대` 우세
  • 등록 2018-01-29 오전 9:30:00

    수정 2018-01-29 오전 9:3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부가 추진중인 군 복무기간 3개월 단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찬성 52.1%, 반대 44.2%로 찬성여론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은 70%이상이 복무기간 단축에 찬성한 반면, 자유한국당(87.3%), 국민의당(61.9%), 바른정당(58%) 지지층에선 반대가 더 많았다.

정부는 최근 2022년까지 공군과 해군 병력은 현 수준으로 유지하되, 육군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육군기준 21개월인 복무기간을 18개월로 3개월 단축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군복무기간 단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30.4%, 찬성하는 편 21.7%)는 응답이 52.1%, ‘반대한다’(매우 반대 24.2%, 반대하는 편 20.0%)는 응답이 44.2%로 나타났다.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오차범위 내(±4.4%p)인 7.9%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3.7%.

성별로는 여성(찬성 60.3% vs 반대 35.5%)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인 반면, 남성(43.7% vs 53.1%)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67.5% vs 반대 31.7%)와 30대(64.7% vs 32.4%)에서 찬성 여론이 60%를 넘었고, 40대(58.8% vs 35.2%)에서도 찬성이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찬성 30.0% vs 64.1%)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였다. 50대(찬성 48.2% vs 반대 50.0%)에서는 찬성 반대가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7.6% vs 반대 22.9%)에서 찬성 여론이 60% 이상이었고, 경기·인천(57.4% vs 39.7%)과 대전·충청·세종(52.8% vs 47.2%)에서도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찬성 39.1% vs 반대 55.7%)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한편 서울(찬성 49.2% vs 반대 47.5%)과 부산·경남·울산(48.1% vs 47.4%)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77.5% vs 반대 22.5%)과 민주당(76.7% vs 20.8%) 지지층 대다수가 군 복무기간을 3개월 축소하는 데 찬성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10.8% vs 87.3%)에서는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민의당(30.9% vs 61.9%)과 바른정당 지지층(39.7% vs 58.0%), 무당층(26.7% vs 60.4%)에서도 반대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2.8% vs 반대 24.5%)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고, 중도층(49.9% vs 45.7%)에서도 찬성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반면 보수층(찬성 29.5% vs 반대 68.7%)에서는 반대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직업별로는 사무직(찬성 66.3% vs 32.1%)과 노동직(63.5% vs 36.5%), 학생(60.4% vs 35.8%)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인 반면, 농림어업(28.5% vs 71.5%)과 무직(24.2% vs 64.9%)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가정주부(찬성 45.9% vs 반대49.6%)와 자영업(찬성 47.9% vs 46.9%)에서는 찬반 양론이 서로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930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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