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옵션만기일 코앞…"美중간선거 앞두고 外人 관망할듯"

하나금융투자 "선물 저평가 구도가 만기주간 크게 달라지기 어려울듯"
  • 등록 2018-11-06 오전 8:46:22

    수정 2018-11-06 오전 8:46:22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오는 8일 11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시장 수급상황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확인한 뒤 시장에 대응할 개연성이 높다며 선물 저평가 구도가 만기주간 크게 달라지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최근 외국인 선물 수급 급변에 대한 시장 투자가의 설왕설래가 분분한데 최근 매도는 10/23 ~ 29일 사이 집중됐던 현물시장(또는 EM) 패닉 당시 유입됐던 베타 헤지 매수분에 대한 되돌림 시도로 보인다”며 “당시 유입됐던 물량이 최근 매도공세를 통해 대부분 청산됐고 뚜렷한 미결제약정의 증감이 나타나질 않았다는 점에선 수급 급변 파장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 옵션만기 이후 평균 0.62포인트를 기록했던 시장 베이시스가 지난 5일을 기점으로 -.0.02포인트 음전환했다. 외국인 지수선물 수급 방향성이 10월말을 기점으로 순매도로 급선회한 탓이다. 주가 속락 이후 혹여 나타날지 모를 주가 업사이드 리스크에 대한 사전포석격 조치가 최근 현물시장 소강전환과 함께 차익실현 쪽으로 돌아섰다는 판단이다.

11월 옵션만기를 전후한 시장 수급환경을 총체적으로 가늠하기 위해선 향후 이벤트들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미국 매크로 감속전환과 미국 시장금리 하향 안정화 가능성, 중국 추가 정책부양에 연유한 매크로 시각 선회, 글로벌 무역협상 기대 등 향후 외국인 선물 수급 향배가 10월 증시 패닉 상흔 지우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중간선거는 외국인 투자자의 관망심리를 불러일으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정치 지형도 변화 여부에 따라 11월 옵션만기 당일 수급상황은 급변할 여지가 많다”며 “선거 결과를 확인한 뒤 대응하겠다는 외국인의 관망심리는 선물 포지션의 정중동 대응으로 구체화될 개연성이 높아 선물 저평가 구도가 만기주간 크게 달라지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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