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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으로 유명한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에 대한 올 한해 전망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전체 명품소비의 3분의 1을 책임지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세가 여전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성 강화로 올 한해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LVMH는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태그 호이어, 헤네시 등 70여개 최고급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1위 명품 소비재 기업이다. 1987년 코냑과 샴페인으로 유명한 모엣 헤니시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루이비통이 합병하면서 첫발을 뗐다.
패션 사업부는 2017년 크리스찬 디올 Couture 부문을 인수하면서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꼽히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이 판매 증가를 이끌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향수·화장품 사업부 매출액도 전년 보다 10% 증가하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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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 한해 LVMH 매출액이 전년보다 약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VMH 주가도 최근 한달 간 19% 오르며 지난해 4분기 하락분을 거의 회복한 상황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VMH의 전략적 대응과 중국 내 루이비통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올해도 중국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명품 소비재 그룹 중 선두기업이라는 점과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 측면을 고려하면 상승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