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중국이 사랑한 루이비통…LVMH 올해도 '맑음'

70여개 명품 브랜드 보유한 1위 기업
명품 사업 전반 걸쳐 사업 구조 다각화
주력 시장 중국 판매 추이 여전히 견고
"안정·성장성 고려하면 상승 여력 충분"
  • 등록 2019-02-23 오후 2:00:00

    수정 2019-02-23 오후 2:00:00

(사진=AFP)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성장과 안정성을 둘 다 지녔다.’

명품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으로 유명한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에 대한 올 한해 전망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전체 명품소비의 3분의 1을 책임지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세가 여전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성 강화로 올 한해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LVMH는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태그 호이어, 헤네시 등 70여개 최고급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1위 명품 소비재 기업이다. 1987년 코냑과 샴페인으로 유명한 모엣 헤니시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루이비통이 합병하면서 첫발을 뗐다.

사업부문은 패션, 고급주류, 향수·화장품, 시계·보석류와 특수 리테일 사업부로 이뤄졌으며 봉마르쉐 백화점, 세포라 화장품 등 유통업체와 호텔 및 리조트도 운영 중이다.

패션 사업부는 2017년 크리스찬 디올 Couture 부문을 인수하면서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꼽히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이 판매 증가를 이끌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향수·화장품 사업부 매출액도 전년 보다 10% 증가하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사진=AFP)
호텔사업도 눈여겨볼 분야다. LVMH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인 벨몬드(Belmond)를 32억 달러에 인수해 호텔 리조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벨몬드는 전 세계 24개 도시에 36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호텔로 이탈리아 베니스의 시프리아니 호텔과 카루소 호텔 등이 있다.

주요시장인 중국의 실적 기여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중국은 글로벌 명품 소비 지출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큰손’이다. 중국에서의 판매 실적를 등에 엎고 LVMH의 아시아(일본제외) 매출액은 △2017년 20% △2018년 16% 증가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 한해 LVMH 매출액이 전년보다 약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VMH 주가도 최근 한달 간 19% 오르며 지난해 4분기 하락분을 거의 회복한 상황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VMH의 전략적 대응과 중국 내 루이비통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올해도 중국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명품 소비재 그룹 중 선두기업이라는 점과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 측면을 고려하면 상승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