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조국 아들' 거론에 나경원 반색, "제 아들은 곧 입대"

  • 등록 2020-11-01 오후 3:23:53

    수정 2020-11-01 오후 3:23:5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여권 정치 비평으로 보수지지층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민 단국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입대 문제를 제기했다.

서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조국 전 장관님은 거짓말을 싫어하신다. 특히 자녀 관련한 거짓말은 끔찍이 싫어하셔서 따박따박 고소를 하신다”며 조 전 장관 처신을 빈정대는 발언으로 글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씨는 “작년에 조국님이 했던 아들 입대 얘기 말이다. 남은 두달간 입대를 안시키면 이게 또 허위사실유포가 되버리네”라며 지난해 입대 예정이라고 말했던 조 전 장관 발언을 문제삼았다.

서씨는 “거짓말을 질색하는 분 인만큼 남은 기간 어떻게든 군대를 보내든지 아니면 조국님이 자기 스스로를 고소하는 수밖에 없겠다”며 자녀 입대 문제를 거듭 추궁했다.

지난해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아들이 한미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고 입영 연기를 5차례 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관련 질의에 올해 안에 입대할 계획이라는 답을 했다.

서씨는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조 전 장관이 당초 밝힌 것과 달리 아들이 입대하지 않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들 이중국적, 논문 작성 과정 특혜 의혹 등을 겪었던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국민의힘)도 서씨 글을 언급하며 비판을 거들었다.

나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에게 보내는 서민 교수의 페이스북 글을 보니 불현듯 작년 제 아들을 둘러싼 ‘원정출산’ 공격이 떠오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자신에 대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다시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나 전 의원은 “어느 날 갑자기 저는 듣도 보도 못한 라치몬드 산후조리원이란 곳이 제 이름과 함께 실검에 오르더니, 특정 성향 커뮤니티에서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이 유포되기 시작했다”며 “어떤 합리적인 계기라든지 단서도 없이 무턱대고 원정출산 아니냐고 억지를 부리는 이들에게 왜, 도대체 왜 내가 출생증명서까지 꺼내 보이며 호소해야 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나 전 의원은 “이런 혼탁한 시국에 제 아들은 곧 군 입대를 한다”며 아들이 군에 간다는 소식도 전했다.

나 전 의원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지만, 그래도 아들의 입대 날짜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원정출산? 이중국적? 저는 그렇게 산 사람이 아니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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