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1월 1일 치러지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마지막 모의평가가 3일 전국 2113개 고등학교와 290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이날 “영어 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와 같이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추고자 했다”고 발표했다.
평가원은 이번 9월 모의수능에 대해 그간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내용들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수능출제연구실 관계자는 “학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면서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며 “편중되거나 지엽적인 내용의 출제를 지양하고 시험 내용의 균형을 유지해 공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가원은 영어 영역의 경우 교육부가 지난 2월 업무보고에서 밝힌 대로 ‘쉬운 수능 영어 출제’ 원칙에 따라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방송(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도 70% 수준으로 유지했다. 또 최근 사회 전반에서 강조되는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고려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평가원은 “일부 영역과 과목에서 교육과정 내용을 기반으로 수험생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소재를 활용해 문항을 출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