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채용 비리 의혹으로 불명예 사퇴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김기식(사진·52)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 전 의원(현 더미래연구소장)을 신임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해 다양한 이해 관계 조정과 개혁적 경제 정책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19대 국회에서 금융위과 금감원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금융 정책과 제도, 감독 등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