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5.1 지진' 서울도 감지 이후 지진 대피요령에 '촉각'

  • 등록 2014-04-01 오전 10:03:11

    수정 2014-04-02 오후 2:13:5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일 새벽 충청남도 태안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이 1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은 이날 새벽 4시48분쯤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태안 5.1 지진은 강진에 속하는 만큼 충남뿐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안 5.1 지진의 여파로 충남과 태안반도지역에서는 창문이 흔들렸고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서도 창문과 침대가 흔들리는 정도의 지진동이 느껴졌다.

태안 5.1 지진은 기상청이 계기 지진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역대 3번째 규모로 알려졌다. 가장 큰 지진은 1980년 1월8일 평북 서부 의주-삭주-귀성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5.3이다.

기상청은 “태안 5.1 지진으로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도 아직 없다”고 언급하는 한편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하는 지진관측을 강화하기 위해 연평도, 선유도 등 서해 5개소를 포함한 도서지방에 지진관측소 10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대 3번째이자 10년만의 최고규모인 이번 태안 5.1지진은 국민들의 관심을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으로 이끌고 있다.

지진 대피요령은 먼저 지진발생 시에 대비해 위험을 일으킬 만한 집안의 가구 등을 미리 정리해두는 습관부터 시작한다. 천장이나 높은 곳의 물건을 치우고 머리맡에는 깨지기 쉽거나 무거운 물품을 두지 않는다. 전열기와 가스 기구 등은 단단히 고정한다. 전기배선, 가스 등은 제때 점검한다.

가족과 함께 지진상황 대처 훈련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상시 응급 처치법과 약품, 비품, 장비, 식품의 위치와 사용법을 알아두고 각자 임무와 역할을 정한다. 지진발생 후 가족이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정해두는 게 바람직하고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피할 수 있는 집 근처 공터 등을 파악해둔다.

실내에 머물 때 지진이 발생하면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는 행동은 좋지 않다. 테이블 밑으로 몸을 피하는 게 우선이다. 실외 활동 시 지진이 발생하면 블록 담이나 대문기둥을 조심해야 하고 낙하물에 주의한다.

만약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을 때는 모든 버튼을 눌러 가장 가까운 층에서 신속히 내린 후 대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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