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농어촌공사, IoT로 물 관리해 물부족 해결

SK텔레콤, 한국농어촌공사와 수자원 관리 시스템 고도화 협력
  • 등록 2016-09-08 오전 9:05:14

    수정 2016-09-08 오전 9:25: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과 한국농어촌공사가 IoT 전용망를 활용해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농어촌 환경을 개선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했다.

농어촌 수자원 원격계측의 안정적 구축 △수자원 관리 시스템 고도화 협력 △수자원 원격계측을 활용한 사업모델 추가 발굴 △수자원 관리 해외 사업 공동 개발 △농어촌 환경 개선을 위한 IoT 사업 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어제(7일) 오후 T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 권송 IoT솔루션부문장, 한국농어촌공사 신현국 부사장 겸 경영농지본부이사 등이 참석했다.

7일 오후 을지로 T타워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서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오른쪽)과 한국농어촌공사 신현국 부사장 겸 경영농지원본부이사(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사는 우선 기존 2G망을 이용하는 약 3100개소의 원격 계측/관리를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농업 용수 중장기 계획에 따라 전국에 산재된 저수지 및 지구 2바퀴에 육박하는 10만 킬로미터의 수로에 대해 수위, 유량, 유속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농업용 수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나아가 지하수 및 환경분야까지 원격 계측/관리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러한 수자원 원격 계측/관리에 SK텔레콤은 하이브리드 무선 통신망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곳에는 로라망을, 실시간 제어가 필요한 곳에는 LTE-M 통신망을, CCTV 등 영상이 필요한 곳에는 LTE 통신망을 활용하는 등 통신 빈도, 용량, 목적에 따른 최적의 무선망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확대되는 수자원 원격 계측에 따른 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보안 강화, Big-Data분석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자원 관리 시스템 및 노하우를 해외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도 공동으로 추진된다. 농어촌공사는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도상국에 댐 건설, 하천 정비, 수자원 관리, 재난 관리 등 다양한 원조 사업을 진행 중인데, 공동 개발한 국내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해외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특히 통신망이 불안정한 개발도상국 사업 추진 시 해당 소규모 지역에 로라망 인프라까지 함께 진출해 앞선 IoT 기술을 해외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은 7월 IoT전용망인 로라의 전국 상용화를 완료하였으며, 로라망를 구성하는 모듈, 기지국, 서버 등을 모두 국산화했다.

IoT등 ICT 기술을 활용한 농어촌의 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농어촌의 생산성 증대, 생활 편의 및 복지 증대를 위한 ICT 도입에도 상호 협력하여 우리나라 농어촌 전반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IoT, Big-Data 등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회적 문제인 물부족 문제 해결 및 농어촌 생산/생활 환경 개선에 적극 동참하겠다”라며, “농어촌공사의 해외 사업에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진출하여 ICT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은 “최근의 가뭄과 집중호우에서 볼 수 있듯이 기후 변화에 대비한 효과적인 물관리가 시급한 당면 과제”라며, “이번 협약으로 공사의 물관리시 스템을 한층 도약시키고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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