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확진자 2명 거주지 공개…1명은 신천지 신도(상보)

부부 2명 대구 신천지 집회 다녀와
남편은 음성, 부인은 양성 판정
대구 살다 부천 온 대학생 확진
장덕천 시장 "확진자 동선 확인 중"
  • 등록 2020-02-22 오후 3:15:39

    수정 2020-02-22 오후 3:15:39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를 다녀온 1명과 대구 거주 대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부천시민 2명이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왔다”며 “남편은 음성이고 부인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에 거주 중인 대학생 1명이 부천의 본가로 왔고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사람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이 정확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던 부부는 부천 고강동 고리울삼거리 부근 빌라에 산다”며 “대구에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머문 본가는 소사본동 소사주공뜨란채 4단지”라고 설명했다.

또 “집회 참가 확진자(부인)는 부천의 (신천지)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니고 서울의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구 대학생의 경우 부천시 동선(20~21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움직였다”고 밝혔다.

그는 “확진자 두 사람의 동선은 역학조사관들이 확인하는대로 공개하겠다”며 “필요한 곳은 보건소에서 방역조치를 완료했고 가족들은 자가격리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전주 신천지 교회의 문이 닫혀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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