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난사' 무장 탈영병, 투항 안하면 사살 가능성

  • 등록 2014-06-22 오후 4:38:15

    수정 2014-06-23 오후 1:48:3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강원도 고성군 22사단에서 발생한 GOP 총기난사로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가운데 무장 탈영병이 고성 제진검문소 인근 명파초등학교에서 군과 교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15분쯤 오후 GOP에서 경계근무를 마친 A병장이 총기를 난사했다. A병장은 이후 실탄과 K-2 소총을 소지한 채 무장 탈영한 뒤 선제 사격을 가하며 오후 2시23분부터 교전을 시작했다.

현재는 고성 제진검문소 인근 명파초등학교에서 소지한 실탄으로 선제 사격을 가한 뒤 교전 중이며 투항을 권유하던 과정에서 소대장 1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GOP 총기난사 및 탈영 뒤 교전 사고로 부사관 1명, 상병 2명, 일병과 이병 1명 등 모두 5명이 사망했다. 부상 장병들은 국군 수도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장병들 중 2명은 다리에 관통상을 입었다.

군 추적팀은 A병장의 부모를 동원해 투항을 권유하고 있지만 끝까지 저항할 경우 사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A병장 부모는 현장에서 스피커폰을 이용해 투항을 설득하고 있다.

군은 15시10분쯤 “탈영병이 투항하지 않으면 사살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GOP 총기난사 및 탈영 뒤 군과 명파초등학교 교전을 일으킨 A병장은 2012년 12월 입대, 지난해 소속부대로 전입해 온 관심사병으로 알려졌다.

그는 GOP 총기난사 직후 K-2 총기와 실탄 60여 발을 소지하고 무장 탈영했다.

육군은 GOP 총기난사 사고가 난 강원 고성군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경찰 또한 경찰력을 배치,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해 무장 탈영병을 명파초등학교 근처에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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