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안철수 "다당제 정착 원년..국민이 주인돼야"

  • 등록 2017-12-31 오후 5:34:27

    수정 2017-12-31 오후 5:34:27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본청 국민의당 당 대표실에서 자신의 재신임 전당원 투표결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2018년은 다당제 정착을 위한 원년이 돼야 한다”며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으로 국민이 정치의 진정한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신년사에서 “2017년은 국민께서 선택해주신 다당제 효과를 면면히 보여준 한해였다”며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던 과거 양당제에서는 볼수 없었던 대화와 토론을 통한 합의의 정치의 물꼬를 튼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것은 국민의 힘이자, 역할이었다”며 “다당제는 양극단의 정치세력이 아닌, 오직 국민을 위해 기능한다는 것을 증명시켰다”고 했다.

안 대표는 “2018년은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원년이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을 통해 국가최고규범을 재정립하고, 국민권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선거제도 개혁으로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대의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지금껏 그래왔듯, 기득권과 싸우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양당제가 고착시켜 온 기득권 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강조하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지금은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국민 불안만 키우는 ‘우왕좌왕’ 외교안보가 계속된다면, 국가는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빠뜨릴 것이다. 안보는 ‘다시’도 ‘만약’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동북아 정세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가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여명 직전의 밤이 가장 어둡듯, 우리가 힘과 지혜를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면, 반드시 아침은 밝아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당은 개혁정당으로서 그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가겠다”며 “‘분골쇄신’의 자세로 국민의당을 새롭게 바꾸고,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 ‘전심전력’의 자세로 정치 개혁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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