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미국·영국·폴란드 모듈러 3사 인수

2월중 美업체 추가 인수 예정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
  • 등록 2020-01-21 오전 9:38:48

    수정 2020-01-21 오후 3:04:02

Danwood S.A.가 공급중인 주택 디자인.(사진=GS건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이 미국과 영국, 폴란드에 있는 모듈러 업체 3곳을 인수했다. 모듈러 주택은 주택자재와 부품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유닛을 조립하는 형태로 건설비용이 적게 들고 건설기간이 짧아 주택 물량 공급확대를 위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GS건설은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있는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사(社)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EI 회사 회장 및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허 사장은 영국에 있는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 사 인수를 마무리한 바 있다. 또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社와도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로 2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폴란드 단우드사가 약 1800억원이고 나머지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유럽과 미국 3개의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회사의 강점과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모듈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강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폴란드의 단우드사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으로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매출 4위에 오른 강자다. 덴마크 감성을 가진 약 150여 가지의 설계와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이 강점이다. 주요 시장은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폴란드 등이며 향후 스웨덴,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반도를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영국의 엘리먼츠는, 영국 내 다수의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회사다. 코어선행 및 모듈러를 활용한 공법으로 현재 21층 고급 레지던스를 시공 중이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선진 모듈러 시장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 모듈러 화장실도 생산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매출 기준으로 모듈러 화장실 전문회사 가운데 3위에 올라 있다.

미국의 S사는 BIM을 통한 설계, 원가, 시공 관리와 글로벌 소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를 주요 시장으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층 모듈러 호텔을 시공 중이며, 2021년 완공 예정이다.

허윤홍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GS건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인 수업체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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