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中 할인점체인 `마크로` 780억에 인수(상보)

베이징에 5개점 톈진에 2개점 운영
지분 49% 인수..향후 추가확보
  • 등록 2007-12-17 오후 1:44:17

    수정 2007-12-17 오후 1:44:17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가 네덜란드계 중국 대형마트 체인 '마크로(Makro)'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17일 롯데쇼핑은 마크로를 운영하는 CTA 마크로(스위스 SHV 49%, 중국 국영기업 CTA 51%)의 지분 49%를 약 780억원(EURO 57.6백만)에 인수하는 계약을 스위스 SHV 社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스위스 SHV의 지분 49%는 경영권 지분으로,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추가 매각 절차에 따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마크로는 중국 베이징(北京)에 5개점, 톈진(天津)에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초 베이징에 1개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경영실적은 1500억원의 매출액과 35억원의 당기 순익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마트는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후, 내년 중으로 영문표기 'LOTTE MART'와 롯데마트의 중국상호인 '樂天滿意得(낙천만의득:러티엔만이더)'으로 상호를 바꿀 예정이다.

롯데마트 측은 "중국 북경 기반의 유통기업 인수는 중국진출의 상징적 의미 뿐 아니라 일거에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2004년부터 운영중인 상해, 심천의 구매사무소(buying office)와 협력을 통해 중국 제조업체와의 협상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경올림픽을 기점으로 현재 700조원 규모(한국 160조원)의 중국 내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금이 중국 진출의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마트 기획담당 김종인 이사는 "이번 유통업체 인수 이외에도 현재 북경(北京), 톈진, 산둥성, 요령성 등지 에서 부지 확보와 신규점포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존 유통업체에 대한 추가적인 인수 작업도 검토할 수 있다"며 공격적인 중국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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