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전 그모습 `이마트 TV`, 이번에도 히트칠까?

통큰TV·쇼킹TV 등 강적들 줄줄이 등장
이마트 "세계 최고의 제조사와 공동생산..제품력 자신"
  • 등록 2012-01-04 오후 1:59:38

    수정 2012-01-04 오후 2:19:20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마트(139480) TV가 다시 돌아왔다. 준비물량을 두배로 늘렸다. 과연 이번에도 인기를 끌 수 있을까.

작년 10월 이마트 TV는 유통업계는 물론 가전 업계도 바짝 긴장시킬 만한 제품을 선보였다. 32인치의 넓은 화면에 `풀 HD`를 구현하는 LED TV를 49만9000원이라는 파격가에 선을 보인 것.
▲ 이마트는 지난해 10월말에 이어 2차로 `이마트 반값 TV`를 판매한다
반응은 뜨거웠다. 판매한지 3일 만에 준비한 물량 5000대가 순식간에 팔렸다. 예약구매자가 4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롯데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들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저가 TV 판매 붐이 일어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다시 판매될 `이마트 TV`가 예전과 같은 인기를 끌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 2개월 사이 시장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후발 주자들은 진일보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눈을 높여 놨다.

롯데마트가 12월에 선을 보인 `32인치 풀HD LED TV(일명 통큰 TV)`는 LG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높였다. 화면 처리 속도도 120Hz로 이마트 TV보다 2배 빠른데다 USB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했다.

여기에 더 강한 적수도 나왔다. 11번가가 지난 3일 선을 보인 `쇼킹 TV`도 풀HD를 구현하는 제품인데, 화면 넓이가 37인치로 대폭 커졌다. 이 제품은 판매 시작 5분만에 매진이 돼 신문은 물론 방송 뉴스에도 소개가 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마트 TV는 3개월 전에 선을 보인 그 사양과 그 가격 그대로다. 전자제품은 특성상 한달 사이에도 기능이 올라가거나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판매하게 된 셈이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TV제조사와 함께 만든 제품인 만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있다"며 "고객들이 판매재개 시점에 대해서 문의가 오는 만큼 판매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판단은 소비자들의 몫이다. 과연 소비자들은 이마트 TV에 어떤 반응을 보낼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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