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10명 중 8명 "난처한 질문 일부러 한다"

지혜로운 답변 통해 인재상 판가름
  • 등록 2012-11-15 오전 11:11:08

    수정 2012-11-15 오전 11:11:0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구직자의 고스펙화로 면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때문에 면접관들은 난처한 질문을 통해 인재를 가려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604개 기업 면접관을 대상으로 난처한 질문을 한 경험에 대해 설문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있다’고 답했다.

난처한 질문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상황대처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44.1%)를 첫 번째로 꼽았다. 또 ‘인성을 평가하기 위해서’(28.2%), ‘조직에 맞는 인재상인지 평가하기 위해서’(25.4%), ‘애사심, 입사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23.5%), ‘인생관 가치관을 파악하기 위해서’(20.8%), ‘논리력과 설득력을 확인하기 위해서’(18.8%) 등이 뒤를 이었다.

난처한 질문의 대표적인 유형에 대해 면접관 3명 중 1명은 단점을 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면접관들은 ‘솔직한 단점과 개선 의지’(73.7%)’를 가장 많이 기대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묻는 난처한 질문으로는 ‘개인과 회사 중 선택 요구’(29.9%), ‘상사 및 회사와 의견 충돌 시 대응방법’(29.9%), ‘타사 지원 여부’(26.8%) 등이 있었다. 개인과 회사 중 선택을 요구하는 질문 유형 중 대표적인 사례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야근을 해야 한다면’, ‘지방발령을 받았을 때 선택은’ 등이었다.

이런 질문을 한 후 면접관들은 ‘무조건 회사 입장에 따르겠다’(8.3%)는 답변보다 ‘회사 입장과 반대되더라도 명확하게 소신을 표현한다’(47.2%)’는 답을 선호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난처한 질문을 하는 기업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에 회사가 기대하는 인재상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두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람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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