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롯데 몸담은 이인원, 왜 신격호와 갈라섰나

  • 등록 2015-08-02 오전 11:56:09

    수정 2015-08-02 오전 11:56:09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한때 ‘신격호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인원(68)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은 현재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에도 출입하지 못한다. 신 총괄회장이 해임을 지시한 한국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롯데 임원 명단에도 이 부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격호의 복심이었던 이인원은 왜 총괄회장의 눈 밖에 난 걸까.

42년간 롯데에 몸담은 진정한 ‘롯데맨’ 이 부회장은 당초 차남인 신동빈 회장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신 회장이 추진하던 사업을 사사건건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은 지난 2007년부터 변하기 시작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신 회장으로부터 롯데그룹 정책본부장 자리를 물려받은 후 점차 신 회장의 사람으로 돌아섰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1년 그룹에서 비(非) 오너 일가 중 처음으로 부회장에 오를 만큼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40년 이상 호텔, 백화점, 영업팀 등 다양한 요직을 거쳤다. 그만큼 롯데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도 드물다. 업계에선 신 회장이 아버지의 오른팔이었던 이 부회장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신 회장의 그룹 내 지배력을 상징한다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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