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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CNN 등 매체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두케 필리핀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우한 출신의 44세 남성이 전날 신종 코로나 감염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중국 이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전 세계 총 사망자 수는 305명으로 늘었다.
두케 장관은 “이 남성은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심각한 폐렴 증세를 보였지만 최근 며칠 동안 상태가 안정적이었고 증상도 호전되고 있었다”면서도 “지난 24시간 동안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숨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중국을 제외하고 중국, 일본, 태국 등 26개국에 달한다. 확인된 감염자 수는 일본 20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8명, 한국 15명, 홍콩 14명, 대만과 호주 각각 10명, 말레이시아 8명, 미국과 독일, 마카오 각각 7명, 프랑스와 베트남 각각 6명, UAE 5명, 캐나다·이탈리아·영국·러시아 각각 2명 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핀란드·인도·필리핀·스웨덴·스페인 각각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