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oT 개발 플랫폼 아틱 신제품 공개.."공략 본격화"

저전력·경량화·저비용의 아틱0과 고성능 아틱7 출시
  • 등록 2016-10-26 오전 9:25:41

    수정 2016-10-26 오전 9:25:4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IoT(사물인터넷) 기기 개발 플랫폼 ‘아틱(ARTIK)’ 신제품을 공개했다. 다양한 제품군과 파트너사 협력 관계 확대로 Io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6일 삼성전자는 저전력·경량화·저비용의 ‘ARTIK 0’과 고성능 ‘ARTIK 7’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틱 플랫폼은 모듈 형태의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보안, IoT 생태계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으로, 아틱 플랫폼을 이용하면 IoT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신제품 ‘ARTIK 0’는 저전력과 경량화, 저비용의 특성을 갖춘 모듈로 주로 HVAC(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조명, 건강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제품에 특화된 개발 모듈이다. 개발자들의 요구에 맞춰 지그비(Zigbee) 또는 블루투스 등 저전력 무선 통신 표준 기능과 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탑재, 고객과 파트너사들이 쉽게 네트워킹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ARTIK 7’은 강력한 무선통신 기능과 고사양의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리눅스 OS, 보안기능 등이 탑재돼 복수의 컴퓨터와 근거리 통신망 등을 서로 연결하고 컨트롤하는 고성능 게이트웨이에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아틱 모듈 3종(ARTIK 1, ARTIK 5, ARTIK 10)을 선보였으며 올해 4월에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6’에서는 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인 ‘아틱 클라우드(ARTIK Cloud)’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와도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IoT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음성인식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아미카’를 소개하며 아틱 플랫폼을 활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네이버 계정을 가진 사용자들이 별도 인증절차 없이도 아틱 클라우드를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등 IoT 분야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외부 파트너사 뿐 아니라 스마트 공기 청정기 등 향후 출시될 자사 가전에도 아틱 플랫폼을 활용, IoT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 IoT 표준화 단체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의 멤버로 참여하는 한편 아틱 플랫폼과 아이오티비티(IoTivity) 오픈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IoT 기기들과의 호환성을 강화하고 있다.

소병세 삼성전자 기술전략팀 부사장은 “한층 강화된 아틱 모듈 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해진 옵션과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 IoT 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아틱 모듈 신제품은 글로벌 유통업체 애로우(Arrow)와 디지키(Digi-Key), 무진(Mujin)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정보 및 개발 툴은 www.artik.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사물인터넷 기기 개발 플랫폼 신제품 ‘아틱 0’와 ‘아틱 7’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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