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 교황 네 번째 한글 메시지…"세상 바꿀 수 있도록"

15일 트위터에 글 올려
  • 등록 2014-08-15 오후 3:24:44

    수정 2014-08-15 오후 3:25:17

프란치시코 교황이 트위터에 15일 남긴 네 번째 한글 메시지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희가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프란치스코(79) 교황이 15일 트위터에 올린 문구다. 방한을 맞아 한글로 올린 네 번째 메시지다. 이번엔 세상의 변화를 희망하는 내용이었다.

교황이 남긴 메시지는 성모승천대축전 관련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이날 오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전 미사를 집전했다. 성모승천대축일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들은 성모마리아의 승천을 기념하는 날이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의 ‘노란 리본’을 달고 미사를 집전한 교황은 “이 나라(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 바란다”고 기도했다. 규제 없는 자본주의에 대한 경계를 당부하는 말이다.

교황은 앞서 한글로 세 번의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한국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특히 노년층과 젊은이들에게” “성 요한 바오로 2세님, 저희 그리고 특별히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라는 글을 남겨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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