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익 6년來 최대

영업익 409억원…전년 대비 72%↑
  • 등록 2017-07-25 오전 9:47:25

    수정 2017-07-25 오전 9:47:25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라(014790)가 건축 및 주택사업부문 호조세에 힘입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한라가 25일 잠정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5086억원, 147억원으로 각각 13.4%, 328.8%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건축 및 주택사업부문 호조와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판관비도 낮아진 것이 주효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영업성과와 재무성과 부문에서 동시에 큰 폭의 호조를 보였다는 점이다. 한라는 펀더멘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견고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건실한 재무구조와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라는 별도기준으로 차입금이 지난해 말 3300억원에서 올 2분기 2850억원으로 재무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수치)도 지난해 말 2.21에서 △올 1분기 4.0 △2분기 5.0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금융비용 역시 2016년 연간 398억원에서 2017년 상반기 누적 118억원으로 큰 폭의 절감을 이뤘다.

한라는 또 지난 5, 6월 총 3차례에 걸쳐 총 59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금리 5%중후반)를 잇달아 발행해 보유하고 있던 119억원의 현금자산과 함께 내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참여했던 고금리(7.82%) 채권 709억원 전부를 지난달 29일 조기상환한 바 있다.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차입금 감소 뿐 아니라 금리가 낮아져 금융비용 부담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 관계자는 “매출 상승이 영업이익을 견인하고 차입금 감소,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구조로 재무건전성, 수익성 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