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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JTBC ‘뉴스룸’은 부산대병원에서 재직 중인 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임상병리사 A씨는 부서장인 B교수의 지속적인 폭언 때문에 몇 년째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B교수가 “머리를 폼으로 달고 다니냐? 병원에서 주는 월급도 아깝다”라는 등 지속적인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회식자리에서는 B교수의 남편이 “지하 단칸방에서도 못 데리고 나올 정도로 애를 키울 자신이 없으면 왜 낳았냐?”는 등 A씨 부모를 비하하는 발언까지 했다고 전했다.
B교수는 급박한 병원업무 특성상 몇 차례 소리친 적은 있었지만 폭언은 없었다는 입장이며, A씨의 자해도 개인적인 정신질환 탓으로 본다고 했다.
병원 측은 JTBC에 일단 A씨를 병가 처리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