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거리두기 3단계 가면 일상 정지하고 일자리 무너져"

이번 주 3단계 격상 결정할 중대한 고비
거리두기가 코로나19 확산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백신
허위정보, 가짜뉴스 등 방역 방해 행위 엄정한 조치
의료계와 대화 의지 다시 피력…현장 복귀 당부
  • 등록 2020-08-25 오전 9:10:49

    수정 2020-08-25 오후 6:50:4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한 고비라고 판단했다.

박 장관은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감내해야만 한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추가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운영중단 등 다양한 조치를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유일한 백신”이라며 “지자체들도 자체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고 일상을 멈추는 어려움에도 방역당국의 조치에 자발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모든 국민께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클럽과 노래연습장 등 12개 고위험시설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고 13개 시도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서울시와 인천시는 한시적으로 1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다. 또, 부산시와 서울시는 방역수칙 위반 시설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도입했다.

박 장관은 “하지만 허위정보·가짜뉴스 유포, 방역공무원에 대한 폭행과 자가격리 이탈 등 우리 방역을 방해하는 일부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족, 친구와의 모임, 여행과 방문을 자제하고 실내외에서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의료계가 이어가고 있는 집단 파업에 대해 “현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열린 마음과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와 협의해 나가고 있으며 의료진들도 조속히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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