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부인 출국설' 사실무근 판명, "조용히 돕고 있어"

  • 등록 2014-05-29 오전 10:07:28

    수정 2014-05-30 오후 2:08:5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박원순 부인’ 강난희 씨가 선거기간 중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나타냈다.

29일 ‘MBN’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가 남편의 선거를 옆에서 조용히 돕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자택에서 모습을 드러낸 강난희 씨는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했지만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로부터 박원순 부인 강난희 씨의 출국설 내지는 잠적설이 제기된 바 있었다.

앞서 정몽준 후보 측 대변인은 ‘박원순 후보 부인은 어디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정몽준 후보는 부인과 함께 배식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공인인 박원순 후보의 부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항간에는 박원순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심지어 벌써 외국으로 출국했다는 설도 파다하다”며 ‘박원순 부인 출국설’을 도마 위에 올렸다.

이후 ‘박원순 부인’ 강난희 씨의 행방에 관심이 쏠렸는데 언론에 전격적으로 모습을 보이면서 이른바 ‘박원순 부인 출국설, 박원순 부인 잠적설’ 등은 사실무근으로 일단락됐다.

한편 박원순 후보는 부인의 행방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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