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미 끝났다"...이유는?

  • 등록 2014-06-17 오전 10:28:47

    수정 2014-06-17 오전 10:28:4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장으로 내정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민의 인사청문회는 이미 끝났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사청문요구서가 국회에 도착하면 인사청문회는 절차를 밟아서 열려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미 국민 3명 중 2명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 인사청문회는 이미 끝났다”고 힘주어 말했다.

△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17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어 그는 “이재오 의원이 ‘국민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이라고 한 말이 참으로 적합한 표현”이라며 “지금 고노담화 문제를 가지고 한일 간 첨예하게 말들이 오가고 있는데 식민 사관의 소유자인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인준하면 고노담화 흔들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은 “군대에 있으면서 1년 반 동안 대학원을 다닌 사실도 밝혀졌다”며 “대한민국 해군 장교가 1년 반 동안 무보직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새누리당이 인사청문위원장으로서 자신의 이력을 문제 삼자 “왜 위원장을 검증하냐”며 발끈했다. 그는 “대북송금 특검은 대법원 확정 판결로 무죄가 됐고 저축은행 재판도 1심에서 무죄가 됐다”며 “그런데 새누리당은 참 웃긴다. 박지원이 총리 후보자인가. 왜 위원장을 검증하나”라고 받아쳤다.

그는 “차라리 박지원을 총리 후보자로 임명하고 그때 검증하라고 했다. 새누리당이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면 우리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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