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한주간 이모저모]'코로나19' 영향에 자금 압박, 해결책은

  • 등록 2020-02-22 오후 3:51:56

    수정 2020-02-22 오후 3:51:56

경기도 안양의 마스크 제조기업 ‘에버그린’을 방문한 박영선(가운데) 중기부 장관이 이승환(왼쪽) 에버그린 대표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라는 주문에 중소기업계는 “실질적인 금융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업무보고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3대 분야 10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전자부품 중견·중소기업들이 잇달아 매출액 ‘1조 클럽’에 가입하며 관심이 쏠립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다시 돌아보는 <中企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이번 주(2월 17일~21일)에는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코로나19’ 영향으로 차질…자금 압박 해결책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라는 주문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환영한다면서도 자금조달 등 실질적인 금융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특별금융 지원과 세 부담 완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에 정부도 화답해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걱정을 덜어줄 조치를 신속하게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환영한다면서도, 중국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기업들이 생산 차질로 인한 자금 압박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이 중소기업 현장으로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자금 대출이 은행창구에서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정책실장을 팀장으로 한 대응 TF를 구성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2. 중기부 “올해 스케일업·스마트화·상생이 핵심”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업무보고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3대 분야 10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 수를 20개까지 늘리는 목표 기한을 2022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겼습니다. 3대 분야는 △스마트 대한민국 △혁신 기업 스케일업 △상생과 공존 등입니다. 해당 분야별로 벤처·스타트업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 주요 10대 정책 과제들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제2 벤처붐’ 확산에 마중물을 붓기 위해 ‘K-유니콘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중기부는 K-유니콘 후보 육성사업, ‘강소기업 100’ 등 분야별 특화사업을 통해 유니콘 후보기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내에서 생산한 중소·벤처기업 제품으로서 글로벌 시장성과 혁신성을 인정한 상품에 부여하는 ‘브랜드K’에 대한 프리미엄화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3. 전자부품 中企, ‘1조 클럽’ 입성 비결은 ‘카메라’

전자부품 중견·중소기업들이 잇달아 매출액 ‘1조 클럽’에 가입해 관심이 쏠립니다. 파워로직스(047310)엠씨넥스(097520)는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트론의 경우 5년 만에 1조원대 매출을 회복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공통적으로 ‘갤럭시S’ 시리즈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입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수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라 이들 업체가 주력하는 카메라모듈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깜짝’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례로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전면 4000만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후면에 1억 800만화소 광각과 4800만화소 망원, 1200만화소 초광각, 멥스비전(심도) 등 총 5개 카메라모듈이 적용됐습니다. 이렇듯 올해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업체들이 출시하는 신규 모델에 카메라모듈 채택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전자부품 업체들의 실적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팔로알토점에서 고객이 ‘갤럭시S20 울트라’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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