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강타, 비닐하우스 20동 이상 파손 '피해 속출'

  • 등록 2014-06-11 오전 9:43:50

    수정 2014-06-11 오전 9:49:4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강력한 회오리바람인 일명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10일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일어난 토네이도 현상이 한 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미 재배용 비닐하우스 20동 이상이 파손되는 피해가 생겼다.

△ 경기도 일산에서 토네이도 현상이 일어났다. / 사진= MBC 뉴스화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목격담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발생한 당시 일산에서는 하우스를 덮고 있던 비닐이 찢긴 채 하늘로 치솟았다. 땅 위에서는 전기가 합선된 듯 강한 불꽃이 튀었으며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한 80대 노인은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이번 일산 토네이도는 대기 불안정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반도 5km 상공에는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어 11일에도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모레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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