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이 나체로 인도를 걷는 장면을 자동차 안에서 촬영한 동영상이 빠르게 파져나갔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초 유포자는 “25일 오후 3시께 선릉역 공영주차장에서 결별을 요구하는 남자친구와 싸우던 여성이 분을 못 이겨 입고 있던 옷을 벗었다”고 주장했다.
화가 난 남자친구가 벗어놓은 옷을 들고 가버려 이 여성이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했다는 것이다.
동영상이 유튜브 등 해외 사이트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1일로, 경찰 측은 누군가 기존에 돌아다니는 영상에 이야기를 덧입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신질환 등 나름의 사연이 있을지 모르는 여성의 알몸 동영상이 SNS에서 관심 끌기용으로 이용된 것이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나 가족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되면 유포자들을 찾아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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