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오빠 "순실이 죽일 거면 확실하게 죽이자"…입 열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故 최태민의 넷째 부인에게서 태어난 아들이자 최순실의 배다른 오빠 최재석씨(63)가 “최순실을 죽일 거면 확실하게 죽이자”는 취지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2일 고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4년 전 찾아낸 최씨 자매의 ‘3천억 부동산’은 빙산의 일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최재석씨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으며, 최씨는 “(최)순실이를 죽일 거면 확실하게 죽이자”는 취지로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현재 최순실씨 3자매가 가진 3000억대 부동산 재산에 대해 “‘유치원 사업을 통해 불렸다’라고 일관했던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최씨 3자매는 상속세를 한 푼도 내지 않고 불법 재산 상속을 받은 것으로 형사소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날 최씨는 ‘국내외 최순실 3자매의 전체 재산이 최소 수조원대 분산돼 있지 않냐’는 질문에 부정하지 않으며 “3자매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모친이자 아버지의 다섯번째 부인인 임선이씨를 통해 상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3형제)는 훗날 사달이 날거라 생각해 1윈짜리 하나도 상속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순실이를 때리기 위해 그동안 나름대로 트레이닝을 하고 있던 중에 이번 일이 터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최재석씨는 충북 음성에서 놀이기구를 만드는 공장을 운영 중이나 현재 자금난으로 은행에서 빌린 15억원을 갚지 못해 경매에 붙여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