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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폭력으로 이혼까지 결심하게 된 비참한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까지 받고 있다”며 “저한테 이런 일이 벌어질 지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정말 참담하다”고 말했다.
‘리벤지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말한다.
낸시랭은 최근 전 남자친구의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주장한 구하라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낸시랭은 집 안에 감금돼 왕진진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지난달 20일 낸시랭은 부부싸움 도중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며 왕진진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고, 결국 결혼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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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다 죽여버리겠다’, ‘함께 죽자’, ‘너 가만 안 놔두겠다’, ‘뭐 나는 징역살이 하면 상관없다’며 ‘너는 이제 팝아티스트로서 인생은 끝이다’는 식으로 협박 문자를 계속 보내왔다”며 “(동영상을) 분명히 같이 지웠는데 이걸 따로 빼돌렸던건지 아니면 복원을 시킬 수 있는 그런 기술이 있어서 한 건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걸 보는 순간 너무너무 놀랐고 순간 그게 제가 아닌 줄 착각했다”고 토로했다.
앞서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사기 혐의 피소 등 왕진진과 관련된 구설에도 낸시랭은 기자회견을 열어 왕진진을 지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불화설이 불거졌고 결국 파경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