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오름세…장중 고점 또 경신

외인·기관 ‘팔자’에도 개인 ‘사자’에 오름세
장중 2648.66까지 치솟으면서 최고점 경신
종이·목재. 의약품, 통신업 등 상승세
셀트리온, 기아차, 현대차 등 강세
  • 등록 2020-11-30 오전 9:15:19

    수정 2020-11-30 오전 9:15:1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또 장중 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보이나 개인이 사자로 3거래일째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인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0포인트(0.13%) 오른 2636.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48.05로 전 거래일(2633.45)보다 상승 출발했다. 특히 장중 2648.66까지 치솟으면서 또 역대 장중 최고점(고가 기준)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4억원, 17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나 개인이 893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7억원 순매도 우위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수출입 동향과 파월 연준 의장의 상하원 의회 증언,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발언,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베이지북, OPEC+ 회담 이후 국제유가의 등락,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한국 증시는 변화할 것”이라며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수출과 코로나19 관련 지원책에 대한 파월 연준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증언,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발언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 요인들로 인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발생하면 주식시장의 강세는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렇지만, 주요 이벤트로 인해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12월 FOMC에 대한 기대심리 악화 등이 발생할 경우 지수 조정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4%대 오르고 있고 의약품, 통신업, 운송장비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운수창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기계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보험, 건설업, 증권, 금융업, 서비스업, 화학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기아차(000270)현대차(005380)가 각가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POSCO(005490)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SK하이닉스(000660)(0.10%), LG생활건강(051900)(0.07%)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가 1%대 밀리고 있고 카카오(035720)(-0.80%), 삼성물산(028260)(-0.41%), NAVER(035420)(-0.1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뉴욕 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한 연말 쇼핑 시즌 덕에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에 강세장을 전망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2만9910.3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4% 오른 3638.3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92% 뛴 1만2205.85를 나타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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