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총 2위 탈환…LG엔솔 상장 후 시총 30조원 '증발'

[특징주]
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긍정적 평가에 5%대 급등
1월 이후 두달 반 만에 시총 2위 다시 올라서
  • 등록 2022-03-17 오전 9:55:07

    수정 2022-03-17 오전 9:55:0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지난 1월 상장한 뒤로 쭉 3위로 밀려났지만 마침내 이를 뒤집은 것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58%(6500원) 급등한 12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8%(1만3000원) 오른 3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반도체 PIM 개발 (서울=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PIM 적용 첫 제품 ‘GDDR6-AiM’. 2022.2.16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시총)은 89조5443억원을 기록, 88조3350억원에 그친 LG에너지솔루션을 3위로 밀어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27일 상장하면서 당일 종가 50만5000원으로 118조원의 시총을 기록, 전날까지 코스피 시총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주당 30만원대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등 88조원까지 시총이 줄어들었고, 결국 SK하이닉스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주고 만 것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 코스피200지수에 조기 편입 된 이후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되면서 하루에만 6% 급락하는 등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2차전지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 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역시 커진 상황이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단기 최저점에 근접했다는 의견과 올해 2분기 실적이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중점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급감했던 낸드 부문은 올해 2분기에 들어서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기 불안감 확대는 항상 SK하이닉스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됐었던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