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 코아스웰 증자…주가부진 `회오리`

900만주 증자 1차발행가 앞둬 25일까지 6일째 하락
우선주상환등 위한 발행자금 대폭축소 가능성 대두
  • 등록 2010-05-26 오전 11:07:16

    수정 2010-05-26 오전 11:07:16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사무용 가구업체 코아스웰(071950)이 우선주 상환 등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가운데 주가 침체의 `회오리`를 맞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무용 가구업체 코아스웰은 오는 7월12일(납입일) 900만주에 대한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발행가격은 이사회 결의(5월14일) 당시를 기준으로 한 예비발행가(1030원)만 정해진 상태로 오는 28일 1차발행가가 결정된다.

1차가격 확정을 앞두고 주가가 부진하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강보합을 보이고는 있으나, 25일까지 6일연속 하락세로 1015원까지(25일 종가)까지 내려왔다.

예비가격 산정당시의 기준주가(1590원)에 비해 36.2%(575원)나 하락한 값이다. 최근 주가 하락폭이 그만큼 컸다.

1차가격은 오는 28일을 기산일로 ▲1개월·1주일 평균종가, 최근일 종가의 산술평균 값과 ▲최근일 종가 중 낮은 가격을 `기준주가`로 해서 산정한 이론권리락주가에 25%를 할인해 결정된다.

대표주관 HMC투자증권(001500) 관계자는 "주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1차가격에 반영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5일 종가를 기준주가로 하면 1차가격은 660원[{기준주가×(1-할인율)}/{1+(유상증자비율 63.2116%×할인율)}]에 머무른다.

1차가격 하락은 증자를 통한 조달자금 축소로 이어진다. 확정가는 다음달 30일 결정되는데 이날을 기산일로 한 2차발행가가 1차가격보다 높게 나온다 해도 낮은 가격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일 1차가격이 확정가가 된다면 발행금액은 현 예정가 기준 93억원에서 60억원으로 33억원 가량 줄어들 게 된다.

이는 무엇보다 코아스웰이 우선주 상환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유동성 확보 계획에 차질을 가져온다.

코아스웰은 2007년 3월 발행한 100억원(217만여주)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에 대해 상환청구권이 행사된 상태다. 상환 기한은 오는 7월3일까지다. 이자(연복리 8%)를 합해 120억원 가량을 갚아야 한다.

코아스웰은 증자 외에도 경기도 김포시 소재 감정가 48억원인 토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3월말 현재 현금성자산 41억원을 확보하고 있는 코아스웰은 90억원이 넘는 증자 등을 합해 180억원 이상의 현금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표주관 HMC투자증권과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증자는 7월5일~6일 청약을 실시한 뒤 8일~9일 실권주 일반공모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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