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종이 없는 조종실 만든다

  • 등록 2014-12-17 오전 9:52:20

    수정 2014-12-17 오전 9:54:25

진에어는 올해 말부터 6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운항승무원들에게 태블릿 PC인 삼성 갤럭시 노트 10.1를 지급하고, 사용할 계획이다. 기내에서 조정사들이 각종 운항매뉴얼과 자료가 담긴 태블릿PC를 보고 있다. 진에어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실용항공사 진에어가 국내 전 항공사 최초로 항공기 조종에 필요한 각종 서류와 책자를 태블릿 PC에 담아 운용하는 ‘종이 없는 조종실’ 구현에 나선다.

진에어는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를 통해 진에어의 주력 기종인 B737-800 항공기에 대한 전자비행정보(EFB)의 조종실 사용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승인받고, 조종실에 필요한 각종 서류와 매뉴얼 등을 태블릿 PC로 대체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200여 명 이상의 모든 운항승무원에게 태블릿 PC인 삼성 갤럭시 노트 10.1의 지급을 완료한 진에어는 올해 말부터 6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현재 운항승무원은 약 20여 종, 15kg 이상의 각종 서류와 책자 등을 매 비행 시마다 조종실 내에 비치해 운용하고 있다.”며 “최신의 운항 관련 매뉴얼 이나 자료를 신속·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야간 운항 때도 읽기 편한 점, 각종 운항 관련 수치의 정확한 계산 등 장점이 많아 조종실 내 태블릿 PC를 활용한 업무 처리가 세계 항공사의 최근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미 에어아시아, 루프트한자, 젯블루, 아메리칸항공과 라이언에어 등도 미국연방항공청, 유럽항공안전국 등의 인가를 받아 애플 아이패드, MS 서피스 프로 등의 태블릿 PC를 운항승무원에게 지급했다.

진에어는 시범기간 등을 거쳐 대체 가능한 각종 서류와 매뉴얼을 태블릿 PC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진에어는 조정실에서 전자비행 정보를 사용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해당 전자 기기가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장비 및 전파 등에 영향이 없다는 환경시험, 시험 비행 등을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진행해 왔다.

진에어는 “앞으로도 세계 항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항공 선진화를 위한 노력하고 국내와 아시아의 저비용항공(LCC) 업계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올해 말부터 6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운항승무원들에게 태블릿 PC인 삼성 갤럭시 노트 10.1를 지급하고, 사용할 계획이다. 기내에서 조정사들이 각종 운항매뉴얼과 자료가 담긴 태블릿PC를 보고 있다. 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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