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남양유업(003920), 농심(004370), CJ제일제당(097950) 등 13개 식음료 대기업 본사와 대리점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양유업, 농심, 동원F&B, 롯데제과(004990), 롯데칠성(005300)음료, 매일유업(005990), 빙그레(005180), 서울우유협동조합, 정식품, 풀무원(017810), 한국야쿠르트, 해태제과, CJ제일제당 등 13개 회사가 참여했다.
동반위는 “이번 협약은 지난 2013년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대해 갑질을 하면서 불거진 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반위와 식음료업계는 ‘식·음료 대리점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해 협약내용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기로 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이번 대리점 상생협약은 법과 규제보다는 대기업이 스스로 거래대리점과의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위해 참여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대리점 본사와 대리점 간의 자율적인 공정거래 질서 확립 및 동반성장 문화조성이 다른 업종까지 확산되어 긍정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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