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식ㆍ음료업계 대기업과 대리점 상생협약 체결

남양유업·농심·CJ제일제당 등 13개사 참여…계약서 문서화 및 구두발주 지양키로
  • 등록 2015-06-26 오전 10:00:00

    수정 2015-06-26 오후 2:06:58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식음료 업계가 대리점과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남양유업(003920), 농심(004370), CJ제일제당(097950) 등 13개 식음료 대기업 본사와 대리점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양유업, 농심, 동원F&B, 롯데제과(004990), 롯데칠성(005300)음료, 매일유업(005990), 빙그레(005180), 서울우유협동조합, 정식품, 풀무원(017810), 한국야쿠르트, 해태제과, CJ제일제당 등 13개 회사가 참여했다.

동반위는 “이번 협약은 지난 2013년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대해 갑질을 하면서 불거진 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리점 관련 고시를 준수하고 대리점 계약서 문서화 및 구두발주를 지양키로 했다. 동반위는 협약내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우수사례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미흡한 사항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반위와 식음료업계는 ‘식·음료 대리점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해 협약내용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기로 했다.

협약에 참석한 이우봉 풀무원식품 부사장은“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대리점 본사와 거래대리점 간의 갈등요인이 종식되기를 바라며,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이번 대리점 상생협약은 법과 규제보다는 대기업이 스스로 거래대리점과의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위해 참여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대리점 본사와 대리점 간의 자율적인 공정거래 질서 확립 및 동반성장 문화조성이 다른 업종까지 확산되어 긍정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식음료 대기업 13곳, 대리점과 함께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왼쪽)과 조성형 매일유업 부사장이 협약을 맺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