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장 "올해 판매목표 400만대 달성 무난"

  • 등록 2011-10-20 오후 12:01:59

    수정 2011-10-20 오후 3:00:07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올해 글로벌 목표인 400만대 판매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은 20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신형 i30 신차 발표회에서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인 400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세계 경기가 어려운 상태이긴 하지만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쏘나타와 투싼, 국내에서는 그랜저와 아반떼의 판매가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지난해 국내 수요가 155만대 정도, 올해는 160만대 정도로 예상되는 데 내년에도 그 수준 정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내년 사업계획은 아직 확정된게 없고 현재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현대차 김충호 사장
한편 이날 출시된 신형 i30는 지난 2007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해치백 열풍을 주도했던 'i30'의 2세대 모델이다.

신형 i30는 지난달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될 당시, 빈터 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이 직접 시승해 보고 극찬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김 사장은 "현대차는 세계인들의 질투에도 자만하지 않고 찬사와 호평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역동적인 디자인과 최고의 상품성을 통해 프리미엄 해치백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가치와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신형 i30의 판매를 시작해 내년 국내 2만5000대, 해외 19만대 등 총 21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현대차 국내 마케팅팀 실장은 "폭스바겐 골프를 가장 큰 경쟁차종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폭스바겐을 목표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판매 모델은 유럽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며 "글로벌 판매 21만대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그 중 50%가 유럽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형 i30는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로 판매된다. 김 상무는 가솔린차와 디젤차의 비율이 50:50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인 ▲유니크 1845만원 ▲블루세이버 1965만원 ▲익스트림 200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유니크 2045만원 ▲익스트림 2205만원이다.

가격 인상에 대해 김 상무는 "주행과 안전에 관한 모든 것은 기본화 하고자 했다"며 "가격 인상폭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폭스바겐 회장도 극찬한 車..현대차 '신형 i30' 출시 ☞현대車, 中 제3공장 상량식..내년 7월 `100만대 생산체제` ☞수입차, 獨 디젤차 '열풍'..'벤츠·아우디'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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