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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 오찬에서 “통합 논의를 공식화시켜 보다 과감하고 신속하게 통합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통합이 정의고 분열은 불의”라며 “우리는 지금부터 하나된 힘으로 저들의 거대한 음모를 분쇄하고, 정의를 회복할 무기를 담금질하겠다. 통합과 혁신이 그 최대 무기라고 생각한다.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통합과 혁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제가 한국당에 처음 들어온 후 첫 메시지도 통합이었다”고 며 “가치와 노선, 운영방식과 공선 혁신 등의 방안들을 마련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밝혔지만 저는 어떤 기득권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불신과 의심을 버리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선 “어디를 가야 임팩트 있는 효과가 날지 전략적 판단을 할 것”이라며 “당이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든 당의 명령,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울 종로구에서 맞붙을 것이냐는 질문엔 “특정인과의 대결을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개인이 아닌 이 정권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새로운 보수당’ 창당을 추진중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신년하례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제시한 보수재건 3원칙(탄핵논의중단, 개혁보수, 새집을 짓자) 위에서 한국당이 동참하겠다면 대화의 문은 늘 열려 있다”며 “아무리 늦어도 2월초까진 중도보수세력 전체가 보수재건의 원칙에 동의하고 힘을 합쳐야 구체적으로 통합이든 연대든 총선에서 이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건 각자의 의지에 달린 문제다”며 “누누이 강조하지만 한국당이 제일 큰 보수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보여준 모습으로는 보수 재건이 어렵다. 새보수당이 앞장서서 보수 재건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