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美 파월 '비둘기' 신호에 은행주 약세

[특징주] 카카오뱅크, 2%대 하락
"국내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
  • 등록 2021-08-30 오전 10:05:50

    수정 2021-08-30 오전 10:05:5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금융주가 30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직전부터 상승세가 이어졌던데다, 미국의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완화 선호)적 발언에 조기 테이퍼링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도 잦아들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6분 기준 금융업종 대장주인 카카오뱅크(323410)는 전 거래일보다 2.03%(1700원) 내린 8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사흘만의 약세다.

전 거래일(27일)까지 닷새 연속 강세를 보였던 KB금융(105560)은 2.93%(1600원) 하락한 5만3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매도 상위창구에 JP모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역시 골드만삭스와 CLSA의 매도세 속에 2.17%(850원) 하락한 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우리금융지주(316140)하나금융지주(086790)도 각각 2.20%, 2.21%씩 하락세를 타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잭슨홀심포지엄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공식화했지만 발언 전반은 완화 기조를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발표 시기를 두고 “연준은 신중하게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와 위험(리스크)의 진행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테이퍼링의 시점과 속도가 금리 인상 시기에 관한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금리 인상을 위한 연준의 조건을 충족하기까지는 갈 길이 한참 남았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주의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수현 신한금융지주 연구원은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에 따라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5bp 상승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은행의 NIM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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